치폴레, 2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2025년 동일매장 매출 `제자리` 전망에 주가 급락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이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치폴레의 2분기 매출은 3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1억1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나, 동일매장 매출은 객단가 0.9%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4.9%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4% 감소했다.

치폴레는 신규 매장 개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61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이 중 47개 매장에 드라이브스루 서비스인 '치폴레인'이 설치됐다.

디지털 매출은 식음료 매출의 35.5%를 차지했다. 2분기 매장 영업이익률은 27.4%를 기록했다. 식음료 및 포장 비용은 총매출 대비 28.9%로, 2024년 2분기의 29.4%에서 감소했다. 치폴레는 이러한 감소가 2024년 메뉴 가격 인상 효과와 매출원가 효율성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CEO는 "여름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전개하고 비교 기저가 완화되면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행력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구 지원, 새로운 메뉴 혁신, 리워드 프로그램 강화,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사회로의 브랜드 확장을 통해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치폴레는 2분기 중 4억359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6월 10일 승인된 추가 4억 달러를 포함해 6월 30일 기준 8억3880만 달러의 자사주 매입 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전망

치폴레는 2025년 연간 동일매장 매출이 '제자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의 낮은 한 자릿수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회사는 2025년 315~345개의 신규 매장 개설 계획을 유지했으며, 이 중 80% 이상에 치폴레인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영진은 수요일 오후 4시 30분(ET)에 예정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치폴레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0.70% 하락한 47.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