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월가, 8월1일 관세 시한 앞두고 `일회성` 물가상승 전망...당초 우려보다 하향

2025-07-24 20:12:19
월가, 8월1일 관세 시한 앞두고 `일회성` 물가상승 전망...당초 우려보다 하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시한이 다가오면서 월가의 전망이 변화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우려했던 급격한 물가상승 대신 더욱 완만한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주요 내용


포춘에 따르면 기업들이 관세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물가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초기 우려는 트럼프의 '해방의 날' 이후 수개월간 약화됐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관세를 '짖지 않은 개'로 표현한 것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증권가는 이제 지속적인 상승 대신 관세 부과 연기나 일회성 물가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1일로 예정된 '문서 관세'는 발효되지 않을 수 있으나, 관세율이 10%에서 15%로 상호 인상되는 것은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 부문에 대한 25% 관세는 2026년 중간선거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이전에 2025년 실효 관세율을 14% 정도로 전망했으나, 이제는 내년에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하치우스는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 문제가 아닌 'VAT 인상과 유사한 일회성 가격 수준 변화'로 평가했다.


한편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은 시장이 8월 1일 예정된 관세를 명백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관세를 할인하고 강세를 보일수록, 행정부의 자신감이 커져 오히려 고율 관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역설적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월가의 전망 변화는 투자자들의 관심사 변화와 맞물려 있다. 과거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사항이었던 무역전쟁은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더 이상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현재는 관세가 기업 실적에 미칠 소비지출 영향이 주요 관심사다.


S&P 500이 이번 달 약 4.4% 상승한 것은 시장이 백악관의 입장 변화에 크게 동요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는 '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TACO trade)는 관측이 유효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트럼프의 관세는 특정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수입차에 대한 새로운 15% 관세에도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여전히 철강 수입 관세와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에 취약한 상태다.


한편 관세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상당 규모의 제약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2030년까지 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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