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스텔라 인터내셔널, 실적 부진에도 주가 9% 급등...나이키 낙관론 영향

2025-07-25 00:09:40
스텔라 인터내셔널, 실적 부진에도 주가 9% 급등...나이키 낙관론 영향

신발 제조업체 스텔라 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고객사인 나이키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내용
  • 스텔라 인터내셔널 주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4거래일 동안 약 10% 상승
  • 자체 리테일 사업 중단과 캐주얼 브랜드에서 운동화로의 사업 전환으로 평균판매가격 하락세

신발 제조업체 스텔라 인터내셔널(1836.HK)이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그다지 고무적이지 않았다. 매출이 정체되고 주력 제품의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실적 발표 후 4거래일 동안 주가가 9.3% 상승했다.



스텔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1.7% 하락했다. 출하량은 4.1% 증가한 1540만 켤레를 기록했다.



회사는 다음 달 발표 예정인 반기 보고서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2024년 상반기에 100만 켤레가 조기 출하되면서 전년도 기저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평균판매가격 하락은 럭셔리·패션 신발보다 낮은 가격대의 운동화 비중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나이키 의존도 심화

최근 주가 상승의 주요 동인은 운동화 사업으로의 전환이다. 30년 이상 럭셔리, 패션, 캐주얼 브랜드에 주력해온 스텔라는 최근 운동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텔라의 최대 고객사인 나이키는 지난해 매출의 38%를 차지했다. 나이키는 최근 분기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향후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지난 한 달간 주가가 27% 상승했다.



생산능력 확대

스텔라는 정체된 매출과 가격 하락 압박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과 방글라데시 공장을 통해 연간 1500만 켤레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 6000만 켤레 대비 25% 증가한 규모다. 중국과 베트남의 기존 공장들은 이미 풀가동 중이다.



지난해 스텔라의 영업이익률은 11.9%로 2023년 10.7%에서 상승했으며, 투자자본수익률은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1.6%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1% 증가한 1억7000만 달러, 매출은 3.5% 증가한 15억 달러를 달성했다.



생산기지 다변화 선도

스텔라는 중국 외 생산기지 다변화의 선구자다. 1982년 대만에서 설립된 후 1990년대 중국 본토 생산을 시작했으며, 1998년부터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확대했다. DBS는 올해 말까지 스텔라의 생산량 중 75%가 중국 외 지역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위탁제조업체들의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각각 3%와 8% 상향 조정하며 스텔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현재 스텔라의 주가수익비율은 약 10배로, 유사한 기업인 유에위엔의 6.7배를 상회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