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캘리포니아주 신규 규제 리스크 직면

세일즈포스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대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2025년 7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주의 확대된 자동갱신법(ARL)이 구독 기반 서비스에 대해 더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법은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거나 해지하기 어려운 자동갱신 계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으로 반복 수익을 창출하는 세일즈포스의 경우 이 새로운 법으로 인해 운영 및 법적 측면에서 큰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법 개정 내용

개정된 자동갱신법에 따르면 기업들은 캘리포니아 고객들을 자동갱신 계획에 가입시키기 전 명확한 동의를 받고 이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구독 해지를 용이하게 만들어야 하며, 갱신 조건, 요금, 해지 방법에 대한 상세 정보를 매년 안내해야 한다. 가격이나 조건이 변경될 경우 최소 7일 전에 고객에게 통보해야 한다.

B2B와 B2C 고객을 모두 보유한 세일즈포스의 경우, 이번 규제의 영향은 주로 세일즈포스 에센셜, 마케팅 클라우드, 슬랙 제품군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셀프서비스 포털을 통해 구매되고 자동으로 갱신되기 때문이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구독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서비스 약관을 업데이트하며, 간편 해지와 명확한 알림을 위해 웹사이트나 앱의 일부를 재설계해야 할 수 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세일즈포스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33건, 보유 9건, 매도 2건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평균 목표주가는 352.03달러로, 상승여력은 32.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