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트럼프-파월, 연준 본부 3조원 리모델링 놓고 기자들 앞에서 충돌

2025-07-25 09:15:24
트럼프-파월, 연준 본부 3조원 리모델링 놓고 기자들 앞에서 충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목요일 연준 본부 리모델링 비용 증가를 두고 공개적으로 의견 충돌했다.


이번 이례적인 연준 방문은 트럼프가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 압박을 가중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는 최근 파월 의장의 내년 5월 임기 종료 전 해임을 거론했던 것에서는 한발 물러섰다.



리모델링 비용 논란


CNBC에 따르면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워싱턴 DC 소재 연준의 역사적 건물 2곳의 진행 중인 리모델링 비용이 31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파월 의장은 트럼프가 5년 전 건설된 제3의 정부 건물 비용까지 포함시켰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안전모를 쓰고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기자들에게 상황을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완공까지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정치적 맥락


트럼프는 파월 의장 해임을 고려했으나, 이는 법적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조치였다. 목요일 그는 "그런 중대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와 그의 동맹들로부터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이날 방문에 동행한 연방주택금융청장 빌 풀트도 파월의 사임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금리 인하 압박


트럼프의 주된 비판은 파월이 추가 금리 인하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 자신이 지명한 파월을 무능과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고 비난해왔다.


트럼프는 금리 인하로 수천억 달러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준은 2024년 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 4.25%-4.5% 범위로 낮췄으나, 12월 이후 금리를 동결해왔다.



방문 후 트럼프 발언


트럼프는 이후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며 파월과의 현장 방문을 "큰 영광"이라 표현하고 리모델링이 "갈 길이 멀다"고 인정했다.


"애초에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현실이 이러하니, 최대한 빨리 완공되길 바란다"고 그는 양보했다.


다만 트럼프는 높은 비용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재정적으로 이를 감당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