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인터넷뱅코프 2025년 2분기 실적 부진...EPS 0.02달러

인터넷전문은행 퍼스트인터넷뱅코프(INBK)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무점포 은행 서비스의 선구자인 퍼스트인터넷뱅크를 운영하는 퍼스트인터넷뱅코프는 소비자 및 중소기업 예금, SBA 파이낸싱, 상업대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5년 2분기에 순이익 20만 달러, 희석주당순이익 0.02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세전·대손충당금적립전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2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자마진은 1.96%를 나타냈다. 대출은 1억820만 달러, 예금은 3억5320만 달러 증가했으며, 예대율은 82.3%를 기록했다. 다만 총대출 대비 부실대출 비율이 1.00%로 상승했고, 평균대출 대비 순대손상각비율도 1.31%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프랜차이즈 파이낸스와 중소기업 대출 포트폴리오의 신용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손충당금 적립이 증가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퍼스트인터넷뱅코프는 우수한 자산 건전성과 자본 수준을 유지하며,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퍼스트인터넷뱅코프는 높은 대출 실행 수익률과 전략적 예금 금리 조정을 통해 순이자이익과 마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에는 대출매각 활동이 크게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글로벌 및 국내 경제 정책이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