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티온, 2025년 2분기 호실적...연간 가이던스 상향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비스티온(VC)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시간주 밴 뷰런 타운십에 본사를 둔 비스티온은 디지털 콕핏 혁신, 첨단 디스플레이, 통합 전기차 아키텍처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자동차 전장 기업이다.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 분야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운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스티온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9억6900만 달러, 순이익은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분기 배당을 신규 도입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조정 EBITDA는 1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1억6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고 21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입지와 기술력을 과시했다. 사용자 경험과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인수도 완료했다.

순현금 3억6100만 달러의 견실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고 분기 배당을 결정하는 등 향후 현금흐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스티온은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해 매출 37억~38억5000만 달러, 조정 EBITDA 4억7500만~5억500만 달러를 전망했다. 이는 혁신과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