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리소시스,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구리광산 확장 승인

대형 광산기업 텍리소시스(TECK)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구리, 아연 등 금속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텍리소시스는 여러 국가에서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텍리소시스는 구리 생산능력의 큰 진전과 함께 견실한 재무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랜드밸리 구리광산의 수명을 2046년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가 규제당국의 승인과 이사회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텍리소시스의 2025년 2분기 조정 EBITDA는 7억2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를 소폭 상회했다. 주주귀속 계속사업이익은 2억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1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유동성은 48억 달러의 현금을 포함해 총 89억 달러를 보유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상반기 동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약 10억 달러를 환원했다.

구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구리 가격 하락과 운영비용 상승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3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연 부문은 트레일 사업장의 수익성 개선과 납 및 부산물 생산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억43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텍리소시스는 앞으로도 규율있는 자본 배분과 주주환원에 중점을 두면서 구리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랜드밸리 구리광산 수명 연장 프로젝트는 향후 수년간 21억~24억 달러의 건설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의 장기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