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썸, 2025년 2분기 실적 안정세...신규 수주 6억달러 확보

자동차 온도조절 시스템 전문기업 젠썸(THRM)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동차 및 의료 부문에서 온도 관리 및 공압 편의 기술을 선도하는 젠썸은 기후제어 시트와 환자 체온관리 시스템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3억7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신규 자동차 사업 수주가 6억달러를 넘어서며 연초부터 누적 수주액이 10억달러에 달해 시장 내 강력한 입지와 고객 관계를 입증했다.

2분기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나, 자동차 기후 및 편의 솔루션 부문 매출은 3.8% 증가했다. 다만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은 23.9%로 하락했다. 순이익은 환율 관련 미실현 손실로 인해 전년도 189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조정 EBITDA도 4590만달러로 감소하며 수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도전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젠썸은 순부채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유동성을 4억1600만달러로 증가시켰다. 또한 장기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듯 1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수정된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 14억3000만~15억달러, 조정 EBITDA 마진율 11.7~12.5%로 범위가 좁혀졌다.

젠썸은 앞으로도 전략적 우선순위 실행과 운영 효율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으나,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신중하게 연간 목표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