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2025년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아메리칸항공그룹(AAL)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 세계 350개 이상의 목적지에 매일 수천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은 원월드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사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144억 달러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5억9900만 달러로 희석주당순이익(EPS)은 0.91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6억2800만 달러, 희석주당순이익은 0.95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8%를 달성했다.

실적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장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객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AAdvantage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활성 계정이 7% 증가했다. 또한 마일리지를 활용한 즉시 업그레이드 서비스 도입과 마이애미 국제공항 라운지 확장 등 고객 경험 개선에도 주력했다. 폭풍으로 인한 운항 차질이 3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운영 효율성을 유지했다.

재무적으로는 분기말 기준 총 가용 유동성이 120억 달러, 순부채는 2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4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재무상태표가 개선됐다.

아메리칸항공은 3분기 조정 희석주당손실이 0.10달러에서 0.6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0.20달러에서 0.8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국내 시장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실적이 전망치의 상단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