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 FCC 승인에 PARA 주가 급등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주가가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80억 달러 규모 합병을 승인한 후 오늘 장 초반 52주 신고가인 13.59달러까지 상승했다. FCC는 기존 뉴스 채널의 저널리즘 진정성에 대한 우려로 250일 이상 합병을 검토했다. 브렌단 카 FCC 위원장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CBS 방송 네트워크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스카이댄스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CBS는 28개의 TV 방송국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이나 지배구조 변경 시 FCC의 광범위한 검토와 승인이 필요하다. FCC 위원들은 2대 1로 승인을 가결했으나, 민주당 소속 애나 고메즈 위원은 FCC가 권한을 이용해 파라마운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1600만 달러 합의를 중재하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주요 내용

FCC의 승인에는 특정 조건이 붙었다. 엘리슨은 지난주 FCC와 만나 합병 승인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 회의에서 그는 파라마운트의 CBS 뉴스가 공정한 저널리즘을 준수하고, 네트워크의 편집 의사결정이 "미국 시청자들의 다양한 이념적 관점을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스카이댄스는 CBS 뉴스에 옴부즈맨 직책을 신설해 네트워크에 대한 "편향성 관련 불만이나 기타 우려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 엘리슨은 파라마운트가 모든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이니셔티브를 종료했으며, 합병 후 회사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는 향후 몇 주 내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스카이댄스는 신속한 변화와 혁신을 약속했다. 계약에 따르면 스카이댄스는 파라마운트의 지배주주인 레드스톤 가문이 소유한 내셔널 어뮤즈먼츠를 28억 달러에 인수한다. 합병 완료 후 스카이댄스의 데이비드 엘리슨 CEO가 통합 기업을 이끌고, 전 NBC유니버설 CEO 제프 셸이 사장직을 맡게 된다.

이번 거래는 파라마운트가 부채를 줄이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과 기술 업그레이드에 투자하며, 넷플릭스(NFLX), 아마존(AMZN), 디즈니(DIS) 같은 주요 스트리밍·미디어 경쟁사들에 대항해 합병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자본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투자의견

팁랭크스에 따르면 PARA 주식은 매수 2건, 보유 7건, 매도 6건을 기반으로 '소폭 매도' 의견을 받고 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평균 목표주가는 11.92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0.1%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이후 PARA 주식은 27.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