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25일 오전 4시 29분(미 동부시간) 현재 나스닥100 선물은 0.03% 하락한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선물은 각각 0.09%, 0.07% 상승했다.

전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과 종가 모두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3번째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번 주에만 4차례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도 이번 주 3차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요일에는 21,000선을 돌파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7% 하락했다.

최근 지수 상승은 견조한 실적 시즌과 국제 무역 관련 진전에 힘입었다.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15% '상호' 관세를 포함하는 '대규모' 무역 협정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8월 1일 관세 시한을 앞두고 새로운 무역 관련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데커스 아웃도어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12% 이상 상승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80억 달러 규모 합병을 승인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인텔은 혼조세를 보인 2분기 실적 발표 후 3% 하락했다.

이날 필립스66와 부즈앨런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 지표 관련해서는 6월 내구재 주문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기준금리를 현행 4.25~4.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해 4.4%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66.3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54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과 미-EU 무역협정 진전 가능성을 주시하며 하락 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 일제히 하락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최근 무역 관련 소식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홍콩 지수는 1.09% 하락했다. 일본의 니케이와 토픽스 지수는 각각 0.88%, 0.86%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33%, 0.22%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