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관투자자들 이더리움 선호에 11만5000달러로 하락

비트코인(BTC) 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11만5000달러까지 떨어졌다. 기관투자자들이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이더리움(ETH)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월 초 12만30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11만5000달러 선에서 주요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일부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8월에는 이전 최고치인 11만1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큰 상승 후에는 주기적으로 조정을 겪어왔다. 일반적으로 BTC는 이전 돌파 고점을 재테스트하는데, 이번에는 아직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의 하락세는 대형 및 소형 투자자들이 현재 돌파장을 보이고 있는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이동하면서 발생했다.

이더리움 돌파세

이더리움은 현재 37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한 달간 50% 이상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ETH가 연말까지 800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BTC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연초 대비 24% 상승한 상태다. 8월은 통상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한산한 시기이며, 매년 디지털 자산의 성과가 가장 저조한 구간 중 하나로 꼽힌다.

매수 적기인가

월가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대신 3개월 성과를 살펴보면 BTC 가격은 최근 12주 동안 25.9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