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수입 환급 검토..."국민에 리베이트 지급 고려"

미국의 관세 수입이 회계연도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6월 기준 순 관세 수입은 10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6월 한 달간의 순 관세 수입만 266억 달러에 달했다. 회계연도는 9월 30일에 종료된다.

기록적인 관세 수입이 유입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국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백악관에서 "실제로 이를 검토하고 있다.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어 작은 리베이트를 고려하고 있다"며 "특정 소득 수준의 국민들에게 작은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것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부채 상환 vs 리베이트 지급 놓고 고심

하지만 리베이트 수표 지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을 미국의 부채 상환에 사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일은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37조 달러라는 충격적인 수준에 달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