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이터 테크놀로지스, 2025년 상반기 실적 부진

복합소재 솔루션 전문기업 슈바이터 테크놀로지스(Schweiter Technologies AG)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건축자재, 코어소재, 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경량 복합소재를 공급하는 스위스 기업 슈바이터 테크놀로지스는 2025년 상반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전했다. 회사의 순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4억937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다만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을 위한 '액셀러레이트' 프로그램 덕분에 EBITDA 마진은 8.8%를 유지했다.

주요 재무실적을 보면 EBITDA는 4340만 스위스프랑, 순이익은 1280만 스위스프랑으로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는 불리한 환율 영향과 스위스프랑 강세라는 악재에 직면했다. 비핵심 사업인 버스·철도 부문을 하이팍스에 매각한 것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으나, 이로 인해 2600만 스위스프랑의 비현금성 장부상 손실이 발생할 예정이다.

슈바이터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환율 조정 기준 순매출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액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비용절감과 버스·철도 사업부 매각 효과로 2025년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