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2000년대 초반 올스타 코미디 로스트에서 농구계의 아이콘 샤킬 오닐과 코미디언 지미 키멜 간의 기억에 남을 만한 설전이 벌어졌다.
거침없는 유머로 유명한 이 행사에서 키멜은 참석자들을 향해 날카로운 농담을 던졌고, 오닐도 예외는 아니었다.
키멜은 오닐을 향해 신체에 관한 과감한 농담을 이어갔다. '한번은 사우나에서 샤크를 봤는데, 그의 신체 부위가 너무 커서 머기 보그스가 모피 모자를 쓰고 있는 줄 알았다'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키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닐의 농구장 밖 활동, 특히 음악과 연기 활동까지 겨냥했다. '진지하게 말하는데, 랩은 무슨...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라고 지적했다.
'샤크의 자유투가 형편없다고들 하지만, 그의 랩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자유투가 그나마 낫다는 걸 알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오닐이 플래티넘 앨범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키멜은 가차없이 그의 말하기 실력까지 조롱했다.
오닐의 연기 경력도 키멜의 조롱거리가 됐다. 키멜은 '사람들이 그의 연기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잊고 있다'며 '블루 칩스', '카잠', '스틸' 등 오닐이 출연한 영화들을 언급했다.
이러한 날카로운 조롱에도 불구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오닐은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이후 그는 2015년 저스틴 비버의 로스트에도 참여하는 등 직접 로스트 행사에도 출연했다.
이 행사는 스포츠계와 연예계의 큰 인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동료애와 유머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또한 스포츠뿐만 아니라 음악, 연기, 코미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오닐과 같은 운동선수들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