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트럼프의 EU 무역협정에 증권가 `우려`... 다우선물 150포인트 급등

2025-07-28 11:31:03
트럼프의 EU 무역협정에 증권가 `우려`... 다우선물 150포인트 급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EU와의 무역협정이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불균형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며 주요 경제학자들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주요 내용


트럼프의 일요일 발표 이후,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인들이 또다시 패배했다'며 이번 협정을 신랄하게 평가했다.


쉬프는 새로운 조건에 따르면 '미국은 대부분의 유럽산 제품에 15% 관세를,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에는 50% 관세를 부과하게 되어 많은 미국 산업의 원자재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럽은 대부분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시간대학교의 저스틴 울퍼스 교수도 비슷한 우려를 표명하며 무역장벽 설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수십 년간 관세가 1-2%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러한 무역협정들이 모두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퍼스는 '관세가 1-2%일 때는 무역전쟁으로 얻을 것이 많지 않다'고 말하면서, 15%의 수입품 과세는 '미국인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덴마크의 경제학자 라스 크리스텐센은 이번 협정이 EU에 불리하고 트럼프의 승리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EU 관세가 낮아지는 것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경제에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텐센은 쉬프와 울퍼스의 의견에 동의하며 '가장 큰 패자는 미국 소비자'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일요일 발표된 EU와의 무역협정으로 미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와의 수개월간의 무역 및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번 협정에는 EU로부터의 수입품에 15% 관세 부과 외에도, EU가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고 6,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EU 회원국들은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주 '중국과 협정의 윤곽이 잡혔다'고 밝힌 가운데, 미중 고위 관리들이 스톡홀름에서 만나 시급한 무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주말 무역협정 소식 이후 미국 주식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선물은 0.37% 상승한 6,449.00, 나스닥 선물은 0.50% 상승한 23,538.25를 기록했으며, 다우 선물은 150포인트 이상 상승해 0.33% 오른 45,234.00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