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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기업 CK허치슨이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BLK)과의 228억달러 규모 파나마 항만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의 정치적 압박을 수용하기로 했다.
CK허치슨은 오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항만사업 매각을 협상 중인 블랙록 주도 컨소시엄에 중국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거래에는 파나마 운하 양단의 항만 2곳과 전 세계 40여개 항만이 포함된다.
이번 소식에 블랙록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0.4% 상승했다. 거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 3월 제안된 이번 매각은 블랙록과 지중해해운(MSC)을 대상으로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 거래가 중국의 해운 및 무역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해왔다. 심지어 CK허치슨을 '중국인을 배신한 비겁한 기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CK허치슨은 투자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는 앞서 중국이 국영 해운기업 코스코를 동등한 파트너이자 주주로 참여시키지 않으면 매각을 저지하겠다고 한 보도와 맥을 같이한다.
CK허치슨은 "컨소시엄에 중국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를 중요 멤버로 초청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컨소시엄 구성과 거래 구조의 변경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 발표된 블랙록, MSC와의 독점 협상 기간은 만료됐지만 논의는 계속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데니스 웡은 "진행 중인 협상과 코스코의 컨소시엄 참여 보도로 중국 규제 장벽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으며, 이는 거래 성사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지막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번 매각은 '중국의 통제'에서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의 정치적 승리로 여겨졌다. 미중 관세 무역전쟁 상황에서 코스코의 참여는 트럼프의 반발을 살 수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블랙록은 13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1,224달러다. 컨센서스 목표가는 1,168.79달러로 4.05%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