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웨이브, 5000만달러 자금조달 소식에 주가 75% 급등

차세대 방위기술 기업 비전웨이브(VisionWave)가 5000만달러 규모의 주식매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후 월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대기성 주식매수계약(SEPA)을 통해 이뤄졌으며, 회사는 추가로 5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형태의 자금 지원도 확보했다.

비전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항공, 지상, 해상 시스템을 아우르는 AI 기반 다중영역 방위 솔루션 개발 및 배치에 사용할 예정이다. 500만달러 자금 지원에는 사업결합 이전의 부채 상환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운전자본과 성장 이니셔티브에만 사용되도록 보장했다.

비전웨이브의 노암 케니그 CEO는 "이번 자금 지원은 단순한 자본 조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과 미션, 그리고 우리 팀이 이룬 놀라운 성과에 대한 인정"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비전웨이브 주식은 금요일 2.17% 상승에 이어 월요일 장전거래에서 73.62% 급등했다. 그러나 연초 대비로는 79.04%, 지난 12개월간 78.64%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도 급증해 이날 2300만주가 거래됐는데, 이는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14만7700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