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솔라나·XRP 급등…비트코인은 횡보

비트코인(BTC)이 횡보하는 가운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등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27% 상승하며 현재 11만87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는 최근 몇 주간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가는 비트코인이 7월 초 12만3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2만 달러 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동안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간 50% 이상 상승해 3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와 XRP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투자자들이 다양한 디지털 자산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수요

알트코인은 기업들의 암호화폐 수요 증가에도 수혜를 입고 있다. 예를 들어 샤프링크 게이밍(SBET)은 이더리움 보유량을 7만7210개(2억9500만 달러 상당) 추가했다. 샤프링크는 현재 ETH 보유량 2위 기업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더들과 애널리스트들은 7월 30일 발표 예정인 백악관의 디지털 자산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미중 관세 유예 90일 연장 가능성과 미국-EU 무역협정 발표가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이더리움 매수 적기인가

대부분의 월가 기관들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대신 3개월 성과를 살펴보겠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ETH 가격은 지난 12주 동안 11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