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1분기 실적 견조…여객 수 사상 최대

싱가포르항공(SINGY)이 2025/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싱가포르항공(SIA) 그룹이 인플레이션 압박과 업계 공급 확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 4억500만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싱가포르항공과 자회사 스쿠트의 여객 수는 1030만명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경쟁 심화로 여객 수익률은 하락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총매출은 4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이자수익 감소와 관계사 손실로 59% 감소한 1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룹은 기단 및 노선망 확대, 지속가능 항공유 투자, 연결성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견실한 재무구조와 성장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업계 도전과제들을 극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