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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0.1억 달러(587.6억 대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20.5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6% 증가했다. 미국예탁증권(ADS) 기준 주당순이익은 12센트로, 시장 전망치 14센트를 하회했다.
다만 첨단 공정 부문에서는 진전을 보였다. 22나노미터와 28나노미터 기술에서 발생한 매출이 웨이퍼 매출의 40%를 차지해 전년 동기 33%에서 크게 증가했다.
40나노미터 기술의 기여도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12%에서 15%로 증가했다. 설비가동률은 전년 동기 68%에서 76%로 개선됐다.
그러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35.2%에서 28.7%로 하락했다. 2분기 자본지출은 2.73억 달러를 기록했다.
UMC의 제이슨 왕 공동사장은 2분기 실적과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통신 부문의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 낸드 컨트롤러, 와이파이, LCD 컨트롤러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웨이퍼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왕 사장은 전반적인 가동률이 개선되고 22/28나노미터 포트폴리오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만달러 환율 악화로 수익성이 영향을 받아 매출총이익률이 28.7%로 약 3%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2/28나노미터 포트폴리오의 매출이 비중과 절대 금액 모두에서 전체 매출의 4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왕 사장은 "당사의 업계 선도적인 22/28나노미터 솔루션이 추가 고객 채택을 확보했다"며, 향후 분기에 무선통신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6년 생산 개시 예정인 싱가포르 팹12i의 3단계 시설이 공급망 탄력성 강화를 위한 다변화된 제조 옵션을 찾는 고객들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왕 사장은 웨이퍼 출하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불리한 환율 추세로 인해 대만달러 기준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 가능성을 포함한 단기적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UMC는 3분기 웨이퍼 출하량이 낮은 한 자릿수 비율로 증가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약 28.7%, 설비가동률은 70%대 중반을 예상했다. 2025년 자본지출 목표는 18억 달러를 유지했다.
주가 동향: UMC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4.21% 하락한 6.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