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보고서 `역사학자 등 40개 직종 AI로 사라질 수 있어...장의사는 안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AI로 인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직종과 낮은 직종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

MS는 최근 '생성형 AI와 함께 일하기: 직업에 미치는 영향 측정'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수행할 수 있는 고위험 직종 40개와 AI의 영향이 미미한 저위험 직종 40개를 선별했다.

이 외에도 텔레마케터, 정치학자, 기술 작가, 뉴스 분석가, 시장조사 분석가, 교정가, 데이터 과학자, 광고 영업사원, 경영 분석가, 지리학자, 도서관학 교수, 신규 계좌 사무원 등이 위험군에 포함됐다. 편집자, 시연자, 대학 경제학 교수와 같은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직종도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반면 육체노동, 수작업, 현장 실무가 필요한 직종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공, 설거지 근로자, 수술 보조원, 주유소 직원, 파일 드라이버 운전자, 안과 의료 기사, 준설선 운전자, 석유 시추 작업자, 병원 보조원, 교량 및 갑문 관리인, 벌목 장비 운전자 등이 저위험군에 속했다.

이번 보고서는 MS의 키란 톰린슨 선임연구원, 소니아 재피 수석연구원, 윌 왕 박사과정 연구원, 스콧 카운츠 선임수석연구관리자, 시드하스 수리 선임수석연구원이 공동 작성했다.

시장 영향

이번 연구 결과는 경제학자 크레이그 샤피로가 2025년 6월에 경고한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샤피로는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노동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030년까지 미국 일자리의 25%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재정·규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샴 산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와 다른 견해를 보였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노동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특히 대학 졸업자들의 실업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AI가 신입 직원들의 일자리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