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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이 2분기 실적에서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증권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 모멘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AWS 성장률 기대치 하회...증권가 우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677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619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AWS 매출은 102억 달러로 17.5% 성장에 그쳤다. 이는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를 비롯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0%의 '속삭임 수치(whisper number)'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먼스터는 CNBC 출연에서 "AWS가 문제"라며 "시장은 20% 이상 성장을 기대했고, 나는 22% 정도를 예상했는데 17.5%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애저, 구글 클라우드 대비 점유율 하락 지적
먼스터는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와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점유율을 잃어왔는데, 6월 분기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 이는 문제"라고 그는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03.5억 달러에서 136.2억 달러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애저가 회계연도 기준 매출 7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번 부진을 용량 제약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먼스터는 이에 대해 완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정도의 수치를 정당화하려면 정말 심각한 공급 제약이 있었어야 한다"며 "더 깊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AI 통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우위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애저에 더 잘 통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먼스터는 "그렇다. 아마도 AI 모델을 전체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을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애저는 처음부터 클라우드 중심 기업이었다"고 답했다.
AWS 성장 둔화로 수익성 전망 불투명
AWS는 아마존의 수익 엔진으로, 성장 둔화는 회사의 마진과 미래 투자 능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마존의 영업이익률이 2년 만에 3.5%에서 11.4%로 개선됐음에도 먼스터는 "모든 것이 AWS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부문이 이렇게 호황인데 왜 더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3분기 가이던스 긍정적이나 클라우드 우려 지속
아마존은 3분기 매출 전망치 상단을 13% 성장으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AWS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크게 압박했다.
먼스터는 후에 X(구 트위터)를 통해 "경영진이 백로그가 25% 증가했다며 용량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해 초기의 실망감이 다소 상쇄됐다"고 언급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63% 하락한 228.5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