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EKT, 1분기 실적 엇갈려...영업이익 63.8% 급증

자동차 부품 및 산업기계 전문기업 JTEKT(JTEKF)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티어링 시스템, 구동계 부품, 베어링,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는 JTEKT는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기계, 공작기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2025년 6월 30일 종료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JTEKT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4,547억 9,400만엔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사업이익은 63.8% 급증한 140억 3,600만엔을,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135억 2,600만엔을 달성했다. 다만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9.8% 감소한 65억 1,000만엔을 기록했다.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전 부문에서 사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산업기계·베어링 부문은 원가절감 효과에 힘입어 사업이익이 245.8% 급증했다. 공작기계 부문도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사업이익이 84.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부문은 유럽과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과 불리한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2.2% 감소했다.

JTEKT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다. 회사는 매출액 1조 7,700억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5.8%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통상정책과 주요 시장의 경기 둔화 등 도전적인 경제 환경을 인식하면서도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