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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업체 AMD가 8월 5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향 MI308 칩 판매 재개라는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AMD의 장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월가는 AMD가 74억1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순이익 0.4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스케하나의 크리스토퍼 롤랜드 애널리스트는 AMD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7% 상승 여력을 반영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21달러에서 185달러로 올렸으나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185달러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3.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반면 DZ뱅크의 잉고 베르만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18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6.4% 하락을 전망하는 수준이다.
서스케하나의 롤랜드는 인텔이 관세 관련 선구매가 분기 중에도 지속됐다고 경고한 가운데, PC 판매 호조에 힘입어 AMD가 화요일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EPYC 데이터센터 CPU 시장점유율 확대 등 서버 사업 성과에도 주목했다. 롤랜드는 AMD가 2025년 하반기 중국 판매 재개로 15억 달러의 매출 손실분 중 약 8억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MI300 시리즈 매출 전망치를 기존 62억 달러에서 70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무어는 AMD가 실제로 중국에 MI308 AI 가속기 출하를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인텔의 호실적 이후 PC 부문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무어는 AMD가 경쟁사들에 비해 AI 시장에서 '다소 부차적인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AI 매출이 현재 전망치인 60억 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DZ뱅크의 베르만은 AMD의 미래 잠재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하향 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경쟁 환경과 실행 리스크, AI 시장에서의 AMD의 위치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적 전망과 기초체력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AMD의 평균 목표주가는 156.4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2.8%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24건, 보유 10건, 매도 1건으로 '적극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AMD 주가는 연초 이후 48.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