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버티브 홀딩스(VRT)가 2025년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력, 냉각,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AI 지원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전례 없는 데이터센터 성장'의 수혜를 입고 있다. 버티브는 견고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VRT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3.2% 상승했다.
주요 내용 버티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6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23억5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42% 증가한 0.9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8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성장은 데이터센터 수요 강세와 지속적인 시장 침투에 기인했다. 특히 유기적 주문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버티브는 2025년 2분기 말 기준 85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자사의 강력한 시장 입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