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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큰 발전을 이뤄왔다. 지난 15년간 암호화폐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급등락을 거듭해왔다. 현재 수천 개의 암호화폐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규제는 아직 형성 단계지만 미국의 새 행정부 하에서 규제 프레임워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투자 옵션 중 하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다. 이는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여 장기적 가치 상승을 노리는 상장기업들이다.
캔터의 브렛 노블라우흐 애널리스트는 이 분야를 분석하며 유망 투자처를 제시했다.
노블라우흐는 "좋은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의 조건은 자본 조달 능력이다. 자본 없이는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없다. 이 분야에서 기업의 자본 조달 능력은 주로 거래 유동성에 좌우된다. 높은 거래량을 확보하려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영향력 있는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 동등한 것은 아니며, 일부는 더 나은 리스크 대비 수익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캔터의 디지털 전문가는 스트래티지(NASDAQ:MSTR)와 셈러 사이언티픽(NASDAQ:SMLR)을 현재 매수할 만한 최고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주식으로 꼽았다.
스트래티지
첫 번째 종목인 스트래티지는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알려졌던 기업으로, 올해 초 사명을 변경했다. 스트래티지는 최초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다.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며, 현재 607,77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세로 약 720억 달러 규모다.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다.
비트코인 트레저리로서 스트래티지의 주요 지표는 일반 상장기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비트코인 사업 관련 주요 성과지표에서 강세를 보였다. 4월 28일 기준 연초 이후 '비트코인 수익률'은 13.7%, '비트코인 이익'은 61,497개, '비트코인 달러 이익'은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역할 확대와 함께 스트래티지는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독립 상장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을 자처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AI 기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구독 고객에게 제공한다. 1분기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은 1억1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으나, 구독 매출은 61.6% 증가한 3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캔터의 노블라우흐는 스트래티지가 최대 비트코인 트레저리라는 점을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이 분야를 개척했고, 다른 기업이 따라잡기 어려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보했다. 연간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비트코인이 연 30% 복리로 성장할 경우 3년 안에 100만 비트코인 보유가 가능하다. 막대한 비트코인 보유량과 자본시장 혁신을 고려할 때 필수 보유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노블라우흐는 스트래티지에 매수 의견과 68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72%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월가는 스트래티지에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12건의 분석 중 11건이 매수, 1건이 매도다. 현재 주가 395.04달러에 대해 평균 목표가는 547.75달러로, 39%의 상승 여력을 전망한다.
셈러 사이언티픽
두 번째 종목인 셈러 사이언티픽은 스트래티지와 유사하게 다른 분야에서 시작해 비트코인 트레저리로 전환했다. 의료과학 분야에서 혁신적 의료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기업으로 시작했으며, 주력 제품은 혈관질환 조기진단용 FDA 승인 현장진단기기 퀀타플로다.
2024년 5월부터 디지털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현재 5,021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5억95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글로벌 15위, 미국 4위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규모다. 셈러는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최소 1만 비트코인, 2027년 말까지 10만5000 비트코인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입 계획은 주식, 부채 조달,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진행된다.
공격적인 매입 계획과 함께 이사회에 비트코인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비트코인 시장 연구가 조 버넷을 영입했다. 버넷은 비트코인을 첨단 디지털 자산으로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5월 12일 기준 연초 이후 비트코인 수익률은 22.2%, 비트코인 이익은 510.3개, 비트코인 달러 이익은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8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2024년 1분기까지는 의료 분야가 주력이었으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은 작년 2분기에 이뤄졌다.
노블라우흐는 셈러가 새로운 분야를 신속하게 수용하고 상당한 비트코인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셈러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추진했다. 스트래티지와 달리 초기에는 여유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나, 최근에는 자금 조달을 통한 매입을 시작했다. 최근 최고비트코인책임자로 조 버넷을 영입하고 유명 비트코인 팟캐스트 진행자 나탈리 브루넬을 이사회에 영입하는 등 비트코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7년 말까지 10만5000 비트코인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로 리스크 대비 수익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노블라우흐는 셈러에 매수 의견과 61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향후 12개월 동안 7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최근 3건의 분석 모두 긍정적이어서 만장일치 강력매수 의견이다. 현재 주가 35.91달러에 대해 평균 목표가는 85.67달러로, 138.5%의 높은 상승 여력을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