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AGCO, 2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

2025-08-01 02:53:29
AGCO, 2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

농기계 및 정밀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 AGCO(NYSE:AGCO)가 목요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어려운 농업 시장 환경 속에서도 체계적인 사업 수행에 힘입은 결과다.


AGCO는 주당순이익(EPS)이 1.3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26.3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 25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감소는 주로 2024년 4분기에 단행한 곡물·단백질 사업부문 매각에 기인한다. 사업 매각과 3.5%의 유리한 환율 효과를 제외한 비교 매출은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2분기 보고 기준 주당순이익은 4.22달러로, 2024년 2분기의 주당순손실 4.92달러에서 크게 개선됐다.


에릭 한소티아 AGCO 회장 겸 CEO는 "전 세계적으로 농가 경제가 약세를 보이고 여러 지역에서 구매 결정이 지연되는 등 어려운 글로벌 농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견실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소티아 CEO는 "공격적인 생산 감축을 통해 대리점과 자사 재고를 줄이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으며, 이는 강력한 실적과 현금흐름 창출로 이어졌다. 영업이익률은 엄격한 비용 통제와 구조조정 계획의 지속적인 이행에 힘입어 개선됐다. 정밀농업과 지속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당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7.4%에서 크게 개선됐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0.3%에서 8.3%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 지역의 순매출은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32.2% 감소했다. 이는 산업 전반의 판매 부진과 재고 관리 노력의 영향으로, 특히 대형 트랙터, 분무기, 건초 장비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북미 지역의 영업이익률은 -5.3%를 기록했다.


유럽/중동(EME) 지역의 순매출은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11.2% 감소했다. 대부분의 서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동유럽과 스칸디나비아에서의 성장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EME 지역의 영업이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남미 지역의 순매출은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4.7% 감소했으나, 제품 믹스 개선과 공장 효율성 향상으로 7.8%의 견고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APA) 지역의 순매출은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5.9% 감소했으며, 수요 약화와 생산량 감소로 6.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25년 6월까지의 연간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효과적인 운전자본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의 영업활동 현금유출 3억 7,000만 달러에서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한소티아 CEO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는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의 농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규모 자본 투자 없이도 효율성 향상을 제공하는 정밀농업 도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구매 우선순위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망 상향


AGCO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4-4.50달러에서 4.7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2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순매출 전망치도 기존 96억 달러에서 98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96.17억 달러를 상회한다.



주가 동향


AGCO 주가는 목요일 발표 당시 10.65% 상승한 117.99달러에 거래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