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사업구조 개편 속 안정적 성장세 시현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UL)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뷰티, 퍼스널케어, 홈케어, 식품,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유니레버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지속가능경영으로 유명하다.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유니레버는 아이스크림과 퍼스널케어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3.4%의 기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환율 악화와 순자산 매각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3.2% 감소했음에도 45.7%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아이스크림 사업부의 분리 작업을 완료했으며, 11월 중순까지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15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유니레버의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은 계획보다 앞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프리미엄 부문과 디지털 커머스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니레버는 선진국 시장의 강세와 신흥국 시장의 개선에 힘입어 연간 매출 성장률이 3~5%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