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안트, 매출 정체 속 수익성 견고

스위스 특수화학기업 클라리안트(Clariant AG)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케어케미칼, 촉매제, 흡착제·첨가제 등 3개 사업부문을 운영하는 클라리안트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동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클라리안트는 상당한 환율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지통화 기준 9억68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촉매제와 흡착제·첨가제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특별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200bp 상승한 17.5%를 기록했다. 다만 구조조정 비용이 보고된 EBITDA 마진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2025년 상반기 매출은 현지통화 기준 1% 증가한 19억81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으며, 특별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8.1%로 상승했다. 영업현금흐름은 1억1600만 스위스프랑,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은 37%를 기록했다. 투자자의날에 발표된 비용절감 프로그램 등 전략적 이니셔티브가 진행 중이며, 이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클라리안트는 지속되는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해 2025년 매출 성장 전망치를 현지통화 기준 1-3%로 조정했다. 그러나 특별항목 제외 EBITDA 마진 17-18% 달성이라는 연간 수익성 목표는 유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동사는 진행 중인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의 중기 목표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