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AMD 주가 46% 급등에도 월가 의견 엇갈려...AI칩 기대감 vs 실적 우려

2025-08-02 06:15:00
AMD 주가 46% 급등에도 월가 의견 엇갈려...AI칩 기대감 vs 실적 우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8월 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들어 주가가 46% 상승했다. 이는 AI칩 사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AI 행사에서 공개한 차세대 MI350 칩이 호평을 받으며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 이번 주에는 MI350 칩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강력한 수요를 반영,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로 글로벌 시장 판매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하지만 AI칩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서도 이제 AMD의 실제 실행력이 주목받고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엔비디아(NVDA)와의 경쟁 심화, 특히 고성능 칩 시장에서의 경쟁이 여러 증권가의 우려 사항으로 지적된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는 신중하게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 대비 평균 목표주가가 약 11%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단기 상승 여력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 앞두고 엇갈리는 월가 의견


월가는 AMD의 단기 전망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AI 성장 동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높은 기대치와 실행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에르스테 그룹의 스테판 링나우 애널리스트는 고성능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마진 상승을 근거로 AMD에 대해 매수 의견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2025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번스타인의 스타시 라스곤 수석 애널리스트는 관망 입장을 유지했다. AMD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관세 선취' 등 단기 리스크를 지적하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중국 AI 판매와 MI350 출시로 인한 단기 상승 여력은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이미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8월 5일 주목할 포인트


AMD는 2025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48달러로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7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증권가는 특히 AI 사업의 생산, 고객 확보, 수익성 측면에서 실행력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AMD에 대해 매수 24건, 보유 10건, 매도 1건으로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6.4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1.2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