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온테크놀로지스,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매출 7.6%↑

방사선 안전, 과학, 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미리온테크놀로지스(MIR)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원자력, 의료, 국방, 연구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리온테크놀로지스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7.6% 증가한 2억229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GAAP 기준 순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85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주요 재무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조정 EBITDA는 4.9% 증가한 5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GAAP 기준 0.04달러, 조정 기준 0.11달러로 개선됐다.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매출 성장률 7.0~9.0%, 조정 EBITDA 2억2300만~2억3300만 달러를 전망했다. 미리온은 4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과 서트렉(Certrec) 인수 등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시장 지위 강화와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트렉 인수는 미리온의 기존 원자력 발전 제품군을 보완하고 에너지 발전 시장 전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전략적 인수로 미리온은 현재 진행 중인 원자력 발전 르네상스의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회사는 텀론B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본구조를 최적화했으며, 이는 조정 잉여현금흐름과 EPS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온 경영진은 원자력 발전과 암 치료 분야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2025년 재무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전략적 개선과 강화된 자본구조를 통해 향후 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