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급변할 때 젊은 투자자들, AI 트레이딩 선호

암호화폐 거래는 빠르게 움직인다. 가격이 출렁이고 뉴스가 끊임없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감정이 앞설 수 있다. 이 모든 상황을 따라잡으려는 젊은 투자자들에게 이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AI가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Z세대의 집중력 유지를 돕는 등 더 큰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MEX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Z세대 트레이더들이 현재 거래 결정을 돕는 AI 봇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봇들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거나 불확실성이 커질 때 등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즉흥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하기보다 손절매나 목표 수익과 같은 안전장치를 설정한 봇을 가동시키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Z세대가 이러한 도구를 항상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이를 켜고 상황이 안정되면 끄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이것이 바로 AI의 큰 매력이다. AI는 거래에서 감정을 배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람들은 덜 공황상태에 빠지고, 충동적인 선택을 줄이며, 계획된 전략을 더 잘 고수하게 된다.

세대 간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차트 패턴과 기술적 지표 같은 전통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Z세대는 더 상호작용적이고 유연한 도구를 선호한다. 이들은 기술이 많은 부분을 처리하는 데 익숙하며, AI는 이러한 사고방식에 잘 부합한다.

MEXC는 앞으로 AI 도구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몇 년 안에 포트폴리오 조정, 세금 추적, 리스크 관리 등이 모두 자동화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사항도 있다. AI가 완벽하지는 않다. 부정확한 데이터나 불명확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여전히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Z세대 트레이더들에게 AI는 빠르게 일상적인 투자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