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7시간 재생목록에 한 곡만 반복..."집중력 높이는데 도움"

많은 투자자와 기업가들이 일상 업무 중에 음악을 듣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 나스닥: COIN)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스포티파이(Spotify Technology, NYSE: SPOT) 재생목록을 통해 한 곡만 반복해서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초창기에 코인베이스 사무실에서 숙식하며 일했던 암스트롱은 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업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암스트롱은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정비를 주도하는 업계 경영진 중 한 명이다.

암스트롱의 비결 중 하나는 독특한 음악 감상 습관일 수 있다. 최근 유출된 스포티파이 재생목록에 따르면, 그는 같은 곡을 60번 반복 재생하는 목록을 가지고 있다.

암스트롱은 트위터를 통해 "스포티파이 유출로 7시간짜리 재생목록에 한 곡만 담긴 것이 드러났다. 이유는 묻지 말아달라. 깊이 있는 집중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해당 곡은 음악 프로듀서이자 DJ인 가레스 에머리의 'Long Way Home'으로, 7분 25초 길이의 이 곡이 반복 재생되어 총 7시간 30분의 재생목록을 구성한다.

에머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7분이라는 길이가 너무 길다고 모두가 생각했을 때도 원래 길이를 고수했는데, 지금도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니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다.

시장 영향

파나마 플레이리스트는 CEO들과 정치인들이 만든 재생목록의 인기곡을 공개했다. 암스트롱을 포함한 일부 인물들은 이 유출 정보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번 사건으로 스포티파이의 공개 재생목록 설정에 대한 프라이버시 문제가 대두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10개의 공개 재생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즐겨 듣는 다른 곡들은 다음과 같다:

• 다비의 'Two Suns In The Sky'
•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
• 프라이다의 'SOL'
• 뮤지컬 해밀턴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의 'Wait For It'
•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Shallow'

암스트롱의 음악 취향은 더 난처할 수 있는 선곡이나 재생목록 제목이 있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상승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7분 25초의 'Long Way Home'이 랠리를 지속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