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리스, AMD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주가 56% 급등...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호재

아테리스(AIP)가 반도체 대기업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후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56% 급등했다. 구체적으로 아테리스는 AMD가 차세대 AI 칩렛 설계를 위해 자사의 플렉스젠 네트워크온칩(NoC) 인터커넥트 IP(지적재산권)를 라이선스했다고 밝혔다.

아테리스는 고성능, 저전력 실리콘 제작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되는 시스템 IP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AMD 계약으로 성장 기대

AMD는 반도체 설계에서 아테리스의 플렉스젠 스마트 NoC IP를 활용해 제품 성능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테리스는 플렉스젠이 AMD 칩렛에서 고성능 데이터 전송을 제공하며,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및 최종 기기에 이르는 AMD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관계가 확대되며, 아테리스의 기술이 AMD의 광범위한 AI 컴퓨팅 포트폴리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AMD와 같은 대형 반도체 기업과의 계약은 아테리스의 성장 전망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 발표 앞둔 계약 체결

흥미롭게도 이번 계약은 양사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뤄졌다. 아테리스는 8월 5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아테리스가 전년 동기 주당 손실 0.11달러에서 소폭 개선된 0.10달러의 주당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627만 달러로 전망된다.

한편 AMD의 2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가는 AMD가 주당순이익(EPS) 0.48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27% 증가한 74억1,000만 달러로 전망된다.

AIP와 AMD 주식에 대한 월가 평가

애널리스트들은 아테리스 주식에 대해 3명의 만장일치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아테리스 주가 목표는 14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48.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아테리스 주가는 연초 이후 7.3% 하락했다.

한편 AMD 주식에 대해서는 매수 24건, 보유 10건, 매도 1건으로 적정 매수 의견이 제시됐다. AMD 주가 목표는 156.4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1.5%의 하락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