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온세미컨덕터, 실적 부진에 주가 16% 폭락...월가 `하향 조정` 잇따라

2025-08-05 22:05:58
온세미컨덕터, 실적 부진에 주가 16% 폭락...월가 `하향 조정` 잇따라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업체 온세미컨덕터(ON)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15.6% 급락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2025년 3분기 이익 전망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관세 문제, 고금리로 인한 전기차 판매 둔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 따라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며, BofA 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온세미컨덕터 2분기 실적 혼조, 이익 전망 부진


전기차용 실리콘카바이드 칩을 생산하는 온세미컨덕터는 자동차 시장에서 아직 광범위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3분기에는 한 자릿수 낮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2분기 매출은 14.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4.5억 달러를 상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53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3분기 전망에서 온세미컨덕터는 조정 후 EPS를 0.54~0.64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0.58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14.65억~15.65억 달러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15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가, 온세미컨덕터 2분기 실적에 부정적 반응


2분기 실적 발표 후 시티의 크리스토퍼 대널리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54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대널리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근접했으나 실리콘카바이드 사업이 수익성을 저해하면서 총이익률 전망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수익 사업 철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낮은 수익성의 실리콘카바이드 사업 성장 둔화로 총이익률이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56달러로 대폭 낮췄다. 스타 애널리스트인 아리아는 2분기 실적이 미국과 유럽 자동차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약한' 매출 회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리아는 또한 중국 전기차 시장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분기 동안 총이익률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세미컨덕터가 '업계에서 가장 높은 EPS 레버리지를 제공'하고 '흥미로운 데이터센터 기회'를 추구하고 있지만, 회복 시기가 불확실하고 데이터센터 성장이 2026년 하반기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가 박스권에 갇힐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온세미컨덕터 투자의견과 전망


월가는 온세미컨덕터에 대해 매수 의견 12건, 보유 의견 15건을 제시하며 '중립적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9.96달러로 약 25%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