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2분기 실적 매출 기대치 상회...AI 제품 수요 `견조`, 하반기 `큰 폭 성장` 전망

AMD(나스닥: AMD)가 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 반도체 기업의 실적 주요 내용이다.

2분기 실적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AMD의 2분기 매출은 76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74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8센트로 시장 예상치 49센트를 소폭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32%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센터: 32억 달러, 전년 대비 14% 증가
•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36억 달러, 전년 대비 69% 증가
• 임베디드: 8억2400만 달러, 전년 대비 4% 감소

비갭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43%를 기록했다. AMD는 자사의 인스팅트 MI308 GPU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약 8억 달러의 재고 및 관련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용을 제외하면 매출총이익률은 54%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8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4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는 "서버와 PC 프로세서의 기록적인 판매에 힘입어 2분기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컴퓨팅과 AI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가속기의 출하 확대와 EPYC 및 라이젠 프로세서의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망

AMD는 3분기 매출이 약 87억 달러(±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약 81억5000만 달러다.

AMD 경영진은 화요일 오후 5시(미 동부시간)에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과의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실적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AMD 주식은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약 45% 상승했다.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는 4.90% 하락한 165.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