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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무역금융 전문은행 블라덱스(Banco Latinoamericano De Comercio, BLX)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파나마에 본사를 둔 블라덱스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대외무역 촉진과 경제 통합을 목적으로 설립된 다국적 은행으로, 금융 중개 및 재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블라덱스의 순이익은 642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견실한 매출 성장과 전략적 사업 집행에 힘입어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5%를 달성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사업 규모 확대와 안정적인 마진에 힘입어 순이자수익이 6770만 달러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도 전 사업부문의 호조로 1990만 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은행의 여신 포트폴리오는 1조218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당 부분이 저위험 카테고리에 속한다.
블라덱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된 1959억 달러의 유동자산을 보유하며 견고한 유동성을 유지했다. 바젤III 기준 Tier 1 자본비율은 15.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블라덱스 경영진은 향후 전략적 이니셔티브 실행, 우수한 자산 건전성 유지, 다각화된 자금조달원 활용을 통해 지역 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