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퍼, 2025년 2분기 견실한 실적 기록

미국의 전문 보험사 켐퍼(Kemper Corp, KMPR)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켐퍼는 켐퍼오토와 켐퍼라이프 브랜드를 통해 개인 맞춤형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문 보험사다. 개인, 가정,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 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켐퍼의 순이익은 7260만 달러(희석주당 1.1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540만 달러(희석주당 1.16달러)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특히 스페셜티 자동차 보험 부문에서 강력한 영업 실적을 보였으며, 견고한 재무상태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조정 연결 순영업이익은 8410만 달러, 자기자본이익률은 10%, 조정 자기자본이익률은 15%를 기록했다. 스페셜티 손해보험 부문의 보유계약은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나, 보험금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조정 순영업이익은 전년도 1억230만 달러에서 79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생명보험 부문은 순투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조정 순영업이익이 1260만 달러로 크게 개선됐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켐퍼의 총 주주자본은 29억53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장부가치는 2024년 말 대비 6% 상승했다. 또한 2분기 중 8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켐퍼 경영진은 회사의 경쟁우위와 재무적 유연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지속적인 수익성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을 활용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