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리, 매출 소폭 증가 속 영업이익 급증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메르카리(MRCIF)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메르카리는 소비자간 거래(C2C) 마켓플레이스 앱으로 유명하며,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부문에서 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C2C 거래 방식과 금융 서비스 확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6월 30일 종료된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 따르면, 메르카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926억 3300만엔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어 영업이익이 59.2% 증가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핵심 영업이익이 46.1% 증가한 275억 7400만엔을 기록했으며, 미국 사업부문은 7억 3700만엔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본 지역 매출은 마켓플레이스와 핀테크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8.5% 증가했다.

메르카리는 차기 회계연도에 매출 2000억~2100억엔, 핵심 영업이익 280억~32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마켓플레이스와 핀테크 사업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