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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주가가 일본 IT 서비스 기업 테크노프로 홀딩스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일본 투자를 앞두고 0.8% 상승했다.
블랙스톤은 테크노프로를 비상장화하기 위해 35억 달러(약 3.5조원) 규모의 공개매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당 매수가는 4,870엔으로, 최근 3개월 종가 평균 대비 17.4%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이다.
테크노프로는 일본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동차, IT 서비스,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만8천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5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블랙스톤 일본 프라이빗 에쿼티 대표 아츠히코 사카모토는 "경제의 디지털화와 인공지능이라는 구조적 성장 동력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는 우수한 IT 서비스 기업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블랙스톤의 일본 내 7번째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이자, 이롬 그룹과 시믹 인수 이후 올해 세 번째 거래다. 또한 소니 페이먼트 서비스와 인포콤 인수에 이은 일본 기술 분야 세 번째 투자이기도 하다.
이는 최근 2년간 자본 투자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일본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노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증가도 이사회의 거래 추진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엔화 약세로 인해 특히 사모펀드들에게 유리한 거래 환경이 조성되었다.
실제로 일본은 2025년 상반기에만 2,32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스웨덴 투자회사 EQT는 승강기 제조업체 후지텍에 27억 달러 규모의 공개매수를 발표했으며, 2월에는 KKR이 라이벌 베인과의 경쟁 끝에 소프트웨어 개발사 후지소프트를 인수했다. KKR은 또한 3월에 의료, 농업, 건설 제품 제조업체 탑콘을 21억 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베인과 KKR을 포함한 3개 그룹이 삿포로 홀딩스의 부동산 사업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 가격은 약 4,000억 엔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거래 분위기 개선으로 업계 주가도 최근 몇 달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8개의 매수와 7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200달러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184.80달러로 현재가 대비 10.21%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