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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대기업 글렌코어(GLNCY)가 부진한 상반기 실적으로 인해 뉴욕 증시 메인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글렌코어는 지난 2월 런던 FTSE 100에서 뉴욕으로 상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오늘 발표를 통해 런던 증시에서의 주요 상장을 이전하는 것이 주주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요 글로벌 증권거래소 중 미국 자본시장의 규모와 깊이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지수 편입 문제를 포함해 비용과 이점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미국 국내 발행사가 되는 것이 주주 가치를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이전 가능성은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정한 관세 정책이 상반기 순손실 6억5500만 달러 기록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는 설명과 함께 나왔다. 이는 전년 동기 2억3300만 달러 손실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기초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5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연초 이후 글렌코어 주가에 미친 영향은 뚜렷했다.
글렌코어는 석탄 가격 하락, 구리 생산 문제, 그리고 관세 혼란으로 인한 미국 광물 수입 관련 이슈로 타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재정 안정화를 위해 2026년 말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50% 이상은 2025년 말까지 달성할 목표다.
이는 15만 명의 글로벌 인력 중 일자리 감축을 포함할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 소모품, 계약업체, 유지보수, 행정 기능 전반에 걸친 운영 효율화도 포함될 전망이다.
부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게리 나글 글렌코어 CEO는 회사의 장기적 입지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나글 CEO는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영향과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특정 원자재의 경우 필요한 자원 개발의 규모와 속도가 미래 수요 전망을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데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