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SBI, 일본 최초 비트코인-XRP 연동 ETF 출시 추진...암호화폐 시장 `충격`

2025-08-06 23:09:49
SBI, 일본 최초 비트코인-XRP 연동 ETF 출시 추진...암호화폐 시장 `충격`

일본 금융대기업 SBI홀딩스가 일본의 규제 대상 암호화폐 투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 발표를 했다. SBI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일본 최초로 비트코인과 XRP를 결합한 ETF와 함께 금과 암호화폐를 혼합한 투자신탁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규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일본 시장에서 이는 매우 과감한 행보다. SBI가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면 일본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의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이다.



첫 상품은 금-암호화폐 ETF 결합 상품


SBI가 첫 번째로 선보일 상품은 금 ETF와 암호화폐 ETF를 결합한 투자신탁이다. 구성 비율을 보면 금 ETF에 51%, 암호화폐 ETF에 49%를 배정하며, 암호화폐 부문에서는 비트코인이 주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시장에서는 이미 상품-암호화폐 하이브리드 상품이 출시된 바 있지만, 일본에서는 최초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면서도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상품이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XRP 듀얼 ETF에 시장 관심 집중


이번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비트코인-XRP 듀얼 ETF 계획이다. SBI는 이 상품을 일본 최대 증권거래소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거나 규제가 느슨한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을 넘어, 주식이나 채권처럼 규제된 금융상품 형태로 암호화폐 투자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I는 아직 일본 금융청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나,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청이 금융상품거래법 하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시기적으로 적절할 수 있다.



XRP 선정 배경과 시점


비트코인은 글로벌 ETF 모멘텀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여기에 XRP를 포함시킨 것은 과감하면서도 전략적인 결정이다. XRP는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가 높으며, SBI는 오랫동안 리플 생태계를 지지해왔다. 규제된 ETF 형태로 XRP를 포함시키는 것은 일본 금융 시스템에서 XRP의 정당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단일 상품을 넘어선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ETF는 일본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각화된 암호화폐 투자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 단일 토큰에 베팅하는 대신,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XRP의 결제 및 금융 분야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규제 당국 승인 대기 중


SBI는 규제 당국의 승인 없이는 어떤 상품도 출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만으로도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경계가 얼마나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ETF들이 승인된다면, 특히 암호화폐 ETF가 아직 금지되거나 규제의 걸림돌에 막혀있는 지역의 글로벌 금융사들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이는 투자자 보호라는 높은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빠르게 진화하는 자산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투자상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