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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전 홈디포(HD) 창업자 켄 랑곤이 트럼프를 '최고의 대통령 중 한 명'이라고 칭찬한 것을 기억하는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며 랑곤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이러한 양측의 화해 무드에 투자자들은 소폭 반응을 보였고,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홈디포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랑곤은 처음부터 트럼프의 편이 아니었으며, 관세 등 여러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었다. 하지만 관세가 예상만큼 사업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입장을 바꿨다. 사실 이는 두 번째 입장 변화였다. 랑곤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다가 2020년에는 1월 6일 사태로 '배신감을 느꼈다'며 바이든 지지로 돌아섰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특유의 방식대로 랑곤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인용하며 "켄, 고맙다. 아주 좋군!"이라고 화답했다. 트럼프가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AEO)의 시드니 스위니 광고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한편 홈디포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과 조명 등 홀리데이 상품들이 쓰레기통 근처에 쌓여있어,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이 폐기될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홈디포가 완전히 새 상품을 폐기한다는 것은 이상해 보이지만, 전 세계 쓰레기통 뒤지기 전문가들이 알고 있듯이 이런 일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해당 사진이 최근 것인지, 실제로 홈디포의 것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행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매장들은 정기적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일부는 상품이 매장에 오래 있을수록 더 큰 할인을 제공하는 '네덜란드식 경매'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상품을 폐기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전략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월가는 홈디포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 25명 중 19명이 매수, 6명이 보유 의견을 냈다. 지난해 주가가 12.56% 상승한 가운데, 현재 목표주가 427.56달러는 10.32%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