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캐시의 공동창업자 로만 스톰이 무허가 송금업체 운영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주요 내용
이번 혐의에 대한 최고 형량은 징역 5년이다.
배심원단은 스톰에 대해 미국 제재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으며,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서는 평결에 이르지 못했다고 이너시티프레스가 보도했다.
스톰은 2023년 토네이도캐시를 통해 북한 라자루스 그룹과 연관된 자금을 포함해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스톰은 불법 행위를 돕겠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프로젝트의 오용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거리를 두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캐서린 폴크 파일라 판사가 주재한 맨해튼 연방법원의 이번 판결은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법적 책임에 대한 논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검찰은 스톰이 토네이도캐시 프로토콜의 불법적 사용을 알면서도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한 반면, 변호인단은 비수탁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금융 중개인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유죄를 인정한 사모라이 월렛 공동창업자들의 사례처럼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개발자들에 대한 법적 감시가 강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