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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라질 대통령 "트럼프에 굽실대지 않겠다"...중국·인도와 BRICS 공동대응 모색

2025-08-07 11:19:38
룰라 브라질 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위한 접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와의 대화 거부


룰라 대통령은 수요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의 접촉을 '굴욕'이라고 일축했다. "나는 스스로를 굴욕적인 상황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직감이 오는 날이면 주저 없이 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요일부터 발효된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룰라 대통령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대응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표적 지원 조치를 통해 국내 경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유엔이나 기후 회담에서 트럼프와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외교적 무례를 지적했다.


"트럼프가 젤렌스키에게 한 일은 굴욕이었다. 이는 정상이 아니다. 라마포사에게 한 일도 굴욕이었다"며 "한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을 굴욕적으로 대할 수는 없다. 나는 모두를 존중하며, 존중받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BRICS 공동대응 모색


룰라 대통령은 잠재적 공동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를 시작으로 BRICS 국가 지도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BRICS 간 조율은 없지만 곧 있을 것"이라며 다자간 행동과 자신의 노조 시절을 비교하면서 "미국을 상대로 작은 나라 하나의 협상력이 얼마나 되겠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BRICS 접근과 더불어 브라질은 다른 국가들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에 집단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어떤 형태의 간섭도 수용 불가


지난달 트럼프는 브라질의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수백 건의 비밀스럽고 불법적인 검열 명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즉각 중단해야 할 마녀사냥"이라고 지칭하며 브라질산 수입품 전체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 서한에 대해 "어떤 형태의 간섭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우소나루 재판은 사법 주권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