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0조원 美투자 발표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급등...BTC `11만7000달러 저항선` 주목

애플의 1000억달러 규모 미국 투자 계획 발표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주요 암호화폐가 주식시장과 함께 상승했다.

공매도 청산되며 투자심리 '탐욕'으로 전환

비트코인은 11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화요일 이후 11만5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상승하며 37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오는 8월 7일 동남아시아산 비트코인 채굴 장비에 대한 관세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비트코인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억7000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공매도 포지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0.65% 감소했으며, 7월 중순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바이낸스 상위 트레이더(최고 증거금 잔고 보유자) 중 56% 이상이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했다는 것이다.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날 '중립'에서 '탐욕' 심리로 전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76% 증가한 3조7600억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면제로 애플 주가 급등

수요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1.38포인트(0.18%) 상승한 44,193.12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73% 오른 6,345.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 상승한 21,169.42를 기록했다.

팀 쿡 CEO의 1000억달러 규모 미국 투자 계획 발표와 반도체 수입에 대한 100% 관세 면제 소식에 애플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이더리움 4000달러 돌파시 강세 전망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대량 매수가 이뤄진 11만7000달러에서 '거대한 저항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네즈는 또한 11만3000달러에서 10만8000달러 구간에 지지선이 취약한 '에어갭'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Bitcoin $BTC is in a tough spot. There's a massive resistance wall at $117,000, while an air gap looms below, with little support between $113,000 and $108,000. pic.twitter.com/QFFPJH3NsL

— Ali (@ali_charts) August 6, 2025

암호화폐 및 주식 투자자 젤레는 이더리움이 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당분간 그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격 발견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4,000 has been resistance since forever.

Once it breaks, I doubt we go back below anytime soon.

Price discovery is close.$ETH pic.twitter.com/aQyLWAX99x

— Jelle (@CryptoJelleNL) August 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