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꼬만, 2026년 1분기 실적 하락...환율 영향 직격탄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기업 기꼬만(KIKOY)이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간장과 식품, 음료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꼬만은 이번 분기에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756억 6,000만엔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5.3% 감소한 152억 9,300만엔을 기록했다. 일본과 해외 시장에서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환율 영향과 비용 증가로 실적이 하락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식품사업부와 음료사업부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간장사업부와 주류·와인사업부는 매출이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이 성장했으나, 환율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기꼬만은 환율 변동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 5% 증가를 전망하는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