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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 비코인스트루먼츠(Veeco Instruments Inc)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첨단 반도체 장치 제조 및 패키징에 필수적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비코인스트루먼츠의 2분기 매출은 1억661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759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GAAP 기준 순이익은 1170만달러(희석주당순이익 0.20달러)로, 전년 동기 1490만달러(희석주당순이익 0.25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고성능 컴퓨팅과 AI 기술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첨단 패키징용 습식 공정 및 리소그래피 시스템과 EUV 마스크 블랭크용 이온빔 증착 시스템 출하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전년 대비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비GAAP 기준 순이익은 2150만달러(희석주당순이익 0.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540만달러(희석주당순이익 0.42달러)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비코인스트루먼츠는 2025년 3분기 매출이 1억5000만~1억7000만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GAAP 기준 희석주당순이익은 0.04~0.22달러, 비GAAP 기준 희석주당순이익은 0.20~0.35달러로 예상된다.
경영진은 반도체 산업 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의 도전과 기회 속에서 기술 리더십과 재무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